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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감상평 빌런 손익분기점 쿠키영상 정보 범죄도시3 감상평 범죄도시 시리즈는 어느새 나오면 당연히 챙겨보게 되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고자극 액션, 먼치킨 주인공과 빌런의 매력이 잘 버무려진 영화로 킬링타임 액션을 찾는 분께 범죄도시를 추천드릴 수 있는데요. 답답한 고구마형 캐릭터, 과도한 신파에 물린 관객이라면 특히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범죄도시는 2편의 전작이 이미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3편도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보러 갔다 왔습니다. 관객 리뷰를 조금 찾아보니 '엄마가 끓여준 사골국 같다. 아는 맛인데 계속 먹어도 맛있다'라는 문장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었습니다. 저도 딱 맞는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소재를 재미있게 만들기, 클리셰에 새로운 부분 더하기. 이것을 잘 해내는 것이 대중 콘텐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성공 포인트가 아닐.. 2023. 7. 1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쿠키 감상평 눈물주의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마블 영화 마블에서 가장 휴머니즘이 강한 시리즈를 꼽으라면 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종족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마치 가족처럼 진한 동료애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은 지금의 가오갤 멤버들이 함께 나오는 마지막 영화라고 합니다. 살짝 유치하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유머 코드는 여전하지만 중간중간 관객들을 빵 터지게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맨티스와 드랙스는 거의 개그 담당이 된 것 같은데 드랙스가 웃긴 장면이 좀 많습니다. SF 액션 장르답게 CG와 액션이 매우 화려하고요. 스토리는 비교적 단순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와 함께 보아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 2023. 5. 9.
영화 던전앤드래곤 감상평 쿠키 카메오 눈이 즐거운 판타지영화 게임 원작의 판타지 영화 2023년 3월 29일에 개봉한 영화 를 보고 왔습니다. 원작 게임이 있다고 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아날로그 보드 게임을 시작으로 PC 게임, 오락실 액션 게임이 만들어졌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캡콤 사가 만든 오락실용 게임이 매우 인기였습니다. (남편피셜 30대 이상 남자라면 거의 다 알 것이라고 하네요.) 또 2001년에 영화화되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작도 모르고 예고편도 보지 않아서 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는데요. 이와 무관하게 금세 주인공 캐릭터와 세계관에 빠져들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가족을 되찾고 싶은 주인공 에드긴(크리스 파인)가 다양한 능력을 지닌 동료들과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악을 무찌르는 내용입니다. 판타지 영화에서.. 2023. 4. 10.
체리마호: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감상평 주연배우 근황 극장판 체리마호 감상평 는 30살까지 동정을 유지한 결과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된 아다치와 그를 짝사랑하는 동료 쿠로사와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동명의 드라마가 대성공하여 극장판도 개봉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드라마가 워낙 재미있었기 때문에 체리마호의 팬이라면 안 볼 수 없는 영화랄까요? 본 영화는 연인이 된 아다치와 쿠로사와의 뒷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쿠로사와와 사귀게 되었으나 아직 마법사 신분을 벗어나지 못한 아다치가 영화 속에서 드디어 능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쿠로사와와 조금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꿈인지 현실인지 확실치 않지만 둘의 결혼식 장면도 볼 수 있고 서로의 가족에게 인정받는 훈훈한 모습도 있습니다. 서브 커플의 이야기도 조금 나와서 .. 2023. 4. 7.
영화 원라인 감상평 결말 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 연기 구멍 없는 영화 "원라인" 스토리가 아무리 좋아도 배우의 연기가 별로라면 몰입이 되지 않는데요. 그런 점에서 영화 원라인은 배우의 연기를 중요시하는 분들이 보셔도 불편하지 않을 영화입니다. 원라인은 평소 범죄 장르의 영화를 많이 보지는 않지만, 임시완이 주연을 맡아서 흥미가 생긴 영화입니다. 임시완은 미소년 같은 외모로 직장인, 운동선수, 범죄자 등 다양한 역을 맡아 왔습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어떻게 연기할지 늘 궁금하게 만드는 배우입니다. 영화 원라인에서는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작업 대출이라는 새로운 직업(?)에 눈을 뜨게 되어 사기꾼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너구리 같은 능글능글함보다는 고양이나 여우 같은 캐릭터가 느껴졌는데요. 가난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책임감, 점점 돈에 욕심을 내는.. 2023. 4. 6.
스즈메의 문단속 감상평 주제 다이진 뜻 정식 개봉 전부터 명작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던 을 보고 왔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전 작품들도 재미있게 보아서 이번에도 믿고 예매했습니다. 특히 명작이라고 손꼽는 을 능가한다는 평가도 있을 만큼, 이번 작품 또한 재미는 물론,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모두 잡았다는 평이 압도적입니다. 상실의 아픔을 극복하고 내일로 나아가는 이야기 뻔한 메시지도 뻔하지 않게 하는 것이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은 스토리텔링이 훌륭합니다. 지진의 실체(미미즈)가 나오는 문을 닫아야 한다는 목표를 시작으로, 의자로 변한 남자와 여고생, 신비로운 고양이가 함께하는 여행은 한 시도 지루한 부분 없는 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여정을 통해 감독이 하고 싶었던 얘기는 후반부에 친절하게 나옵니다. 일본은 지진, .. 2023. 3. 27.